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기후서약 아레나)

2021년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의 개장으로 지속가능한 행사장 디자인의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서약(The Climate Pledge)을 공동 창립한 아마존(Amazon)이 이 경기장의 명명권 파트너였으므로, 파퓰러스는 기후서약 달성을 위해 디자인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바꿨습니다. 기후서약은 2040년까지 자사 비즈니스 전체에서 탄소 넷제로를 달성하기로 회사들이 약속하는 지구적 운동입니다.

프로젝트의 모든 세부사항을 면밀히 조사하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함로써, 미래 아레나들이 따라야 할 새 기준을 정했습니다.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는 시애틀 최대의 아레나로, 기존 지붕 밑에 건설된 완전히 새로운 경기장입니다. 1962년 세계박람회를 위해 건설된 역사적인 랜드마크를 재활성화한 이 아레나는 시애틀 크라켄(Seattle Kraken)의 NHL 경기, 시애틀 스톰(Seattle Storm)의 WNBA 경기, 콘서트 및 기타 행사를 보러 오는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새 아레나의 건설을 위해 4,400만 파운드[1,996입방톤]의 기존 지붕을 들어서 위에 매달아야 했으며, 아래에서는 경기장 크기를 거의 두 배로 늘리고 360도 보행자 접근로도 확보하기 위해 68만 입방야드[519,897입방미터]의 흙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예전 경기장에 있던 유리 커튼월도 복원하여, 내부에서 일어나는 장면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북미 최초의 시설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는 세계 최초로 지붕에 매단 2개의 전문 아레나용 스코어보드를 자랑합니다. 당사 디자이너들이 경기 상황, 관중과 선수의 시야, 쇼와 콘서트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 등을 철저히 분석해서 도입한 것입니다. 이 스코어보드는 관객이 경기 상황에 몰입하게 합니다. 59개의 럭셔리 스위트룸이 있으며, 그 중 19개는 관중석 스탠드 아래에 있는 터널 클럽 스위트룸으로, 이곳에서 팬들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아이스링크나 농구 코트로 걸어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는 엄격한 데이터 기반 기준으로 탄소 중립성을 결정하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인 ILFI의 탄소 제로 인증을 획득한 세계 최초의 아레나였습니다. ILFI는 구조물이 일상 운영에서 탄소 순 배출량 0을 달성하는지 그리고 건설 기간 중 배출량도 상쇄했는지 결정하기 위해 12개월 연속 성능 데이터를 검토합니다. 이 아레나가 인증을 받는데 성공한 것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수많은 관행과 운영의 결과입니다. 이 시설은 아트리움 지붕의 태양광 발전을 포함하여 재생에너지원에서만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또한 이 디자인은 물 보존 시스템(예: 지붕의 빗물을 모아서 NHL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얼음으로 바꿈)과 폐기물 제로 사업(예: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도 지원합니다. 이곳에는 아마존(Amazon)의 비전을 파퓰러스가 생생하게 구현해서 만든, 녹색식물이 자라는 200피트 길이의 살아있는 벽이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탄소 제로 아레나 개발의 중요성을 자세히 보여주는 LED 벽도 있습니다.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는 자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는데 만족하는 것을 넘어서, 방문객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서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로 아레나에 올 것을 장려합니다. 부지 디자인은 모노레일과의 강력한 연결을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소와 자전거 주차 대행 서비스 공간도 제공합니다. 모든 행사의 표에는 무료 대중교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는 아스팔트로 둘러싸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공원 속에 있어서 미국에서 군중이 모이는 장소로는 전례 없이 유별나며, 심지어 이 공원은 도시 속에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이 부지가 시애틀 센터(Seattle Center)의 캠퍼스로 복귀하여 인근 지역사회의 개방형 공공 공간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는 태평양 북서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민간 투자 중 하나입니다.   또한 그것은 건조환경을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에서 기후 위기의 중심 해법으로 전환하려는 업계 내 중요한 움직임에도 기여합니다. 이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과 야심찬 목표는 라이브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새 기준을 제시합니다.